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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꿈 실현을 위한 경상남도, ‘고등학생 진로 멘토링’ 실시

2월 도민회의 시 고등학생이 제안한 ‘진로 멘토링’ 지원 도정에 반영

김인옥기자 | 기사입력 2024/05/19 [16:09]

학생들의 꿈 실현을 위한 경상남도, ‘고등학생 진로 멘토링’ 실시

2월 도민회의 시 고등학생이 제안한 ‘진로 멘토링’ 지원 도정에 반영

김인옥기자 | 입력 : 2024/05/19 [16:09]

▲ 학생들의 꿈 실현을 위한 경상남도, ‘고등학생 진로 멘토링’ 실시


[한국뉴스채널=김인옥기자] 경상남도는 도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선택을 지원하기 위한 ‘고등학생 진로 멘토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18일 창원 마산여고에서 ‘3.15 역사 관련 답사’ 심화탐구를 주제로 하는 진로 멘토링을 시작으로, 창원, 진주, 김해 등 7개 고교에서 학교별 수요에 맞는 18개 주제로 멘토링을 지원한다.

창원의 마산여고, 창원용호고, 무학여고를 비롯해 진주고, 진주동명고, 김해장유고, 양산남부고 등 7개 학교가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진로 멘토링’은 지난 2월 도민회의에 참석한 고등학생이 진로․직업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대학, 퇴직교원 등이 학과 과목에 대한 심화탐구 활동을 지원하는 멘토링 제도를 제안하여, 경남도가 정책에 반영한 것이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사전에 학교 선생님과 대학교수, 퇴직교원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시범사업을 준비해 왔다.

진로 멘토링은 다수의 관련 학과 교수와 경험이 풍부한 퇴직 교원이 멘토로 참여하여, 학과 및 직업 선택 시 구체적인 정보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고등학생들에게 심화탐구, 학과특강 등 맞춤형 진로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신중년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것으로, 신중년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 공헌의 가치와 일자리를 동시에 충족하는 선순환 일자리 창출 모델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진로 멘토링 주제는 마산여고가 연내 3·15 의거 기념 조형물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소그룹 심화탐구 활동을 통해 의미있는 조형물을 건립하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에 앞서, 3·15 의거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의 문화 유산과 특성을 알기 위해 국립 3·15 민주묘지와 해양누리공원 김주열 열사 추모지를 답사한 것이다.

심화 주제를 지도한 송성안 경남대 교수는 “오늘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인 뜻깊은 날에 우리 지역의 학생들이 3․15 의거 민주화 운동사의 기억과 기념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으로 후세대 까지 이어지는 훌륭한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산여고 진로담당 교사는 “심화탐구 활동을 관련 학과 교수가 직접 진로 지도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번 진로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도 교사들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정책 제안 당사자이자 진로 멘토링에 참여한 김여정 학생은 “상상이 현실이 되어서 기쁘고,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준 경남도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교수님의 진로 지도를 통해 관심 분야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고, 앞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으로 도의 정책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도 밝혔다.

윤인국 경상남도 교육청년국장은 “경남에서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고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진로 멘토링 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도내 학생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보다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하반기부터는 교육발전특구, 라이즈 사업과 연계하여 학교별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진로 멘토링을 점차 확대하고, 퇴직교원을 대상으로 멘토링 지원 인력풀을 구성하여 보다 체계적으로 진로 지도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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